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보며, 인생을 여행하는 자의 마음가짐이랄까?
우리는 밤 을 어디에서 보낼 건지, 또는 언제 돌아오자고 제안 할지 아무런 고정된 생각 없이 출발해야만 한다.
그 여행만이 전부다.
무엇보다 가장 필요하지만 가장 드문 행운으로서, 출발하기 전에 우리는 우리와 함께 가고 우리 머릿속에 처음 떠오르는 대로 말할 수 있는 우리와 같은 종류인 어떤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해야만 한다.
즐거움은, 우리가 그것을 나누지 않는다면, 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리거 나 두통이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이 있긴 하지만 즐거움을 위해서 약간의 질병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는 건 언제나 가치 있다. "즐거움은 수익의 주요 종류 중 하나다."
게다가 우리가 좋아하는 걸 한다면 우리는 항상 우리에게 좋은 걸 하는 것이다.
의사들과 현명한 사람들이 반박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음울한 철학에 내버려두자.
평범한 남자와 여자인 우리는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한 감각 중 하나를 사용해서 자연에게 그 너그러움에 대해 감사를 되돌려 주자.
가능한 한 많이 우리의 상태를 바꿔 주고 지금은 이쪽을, 지금은 저쪽을 번갈아 따뜻하게 해 주며 해가 지기 전에 젊은이의 키스와 로마 서정시인 카 탈루스를 노래하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메아리를 충 분히 만끽하자.
- 버지니아 울프
페이지를 읽어 내려갈 수록 눈시울이 붉어지더라
곧 반백살이 될 나이에 깨달았던 사실들이더라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걸 하게 된 나는 운이 좋은 것이더라
그래서 오늘도 가슴 한켠이 뜨거운 내가 되더라.
자유롭게 인생을 여행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