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um: Sound (Art & Hearing therapy)

Sum : Sound #4 [Playlist] 고요의 바다, 고독을 즐기는 당신을 위한 플레이리스트(with Caspar David Friedrich)

by 테라피클래스 2025. 6. 18.

[🎨 Caspar David Friedrich - Monk by the Sea, 1808 × 🎧 Lo-fi Deep Silence]

“무채색의 침묵 속에 귀 기울일 시간.”

Caspar David Friedrich - Monk by the Sea, 1808 × 🎧 Lo-fi Deep Silence

 

회색빛 하늘 아래, 텅 빈 바다를 마주 선 한 인간.

Caspar David Friedrich의 《해변의 수도사 (*Monk by the Sea*, 1808–1810)》는 인간 존재의 고독과 초월의 감정을 극도로 절제된 색감과 구도로 전합니다.

이 작품은 '경계 없는 세계'라는 심리적 상징 아래, 정체성의 흐릿한 윤곽을 묻습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푸른빛도 아닌, 녹색도 아닌, 회청색(터키석)으로 물든 하늘과 바다는 감정의 깊이와 존재론적 질문을 함께 품고 있습니다.

 

 🌊 고요함이 말을 거는 순간 – 《바다 위의 수도사》 색채심리 해독

“당신의 감정은 지금, 어떤 색인가요?”

작은 인물이 거대한 자연을 마주하고 서 있습니다.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의〈바다 위의 수도사〉는 말수가 적은 그림입니다.

하지만 오래 들여다보면, 우리 마음속에도 조용히 말을 걸어옵니다.

 

🎨 이 그림이 품은 색들

1. 바다와 하늘의 짙은 청록

- 마음의 무경계 하늘과 바다의 경계는 희미하고, 색은 짙은 청록과 회색이 감돕니다.

이 색은 감정의 침잠, 자기 성찰, 때로는 감정의 ‘무경계 상태’를 상징합니다.

마치 "지금 내가 어디쯤 서 있는지, 나조차 잘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듯하죠.

 

2. 수도사의 검정 실루엣

- 닫힘과 내면의 문 작은 수도사는 검은 옷을 입고 서 있습니다.

검정은 완전한 닫힘, 깊은 침묵, 그리고 자기 내면을 향한 통로입니다.

이 인물은 외로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어떤 강인함도 느껴집니다.

" 나는 지금, 나 자신과 마주 서 있어."

 

3. 명암의 여백

– 감정의 숨구멍 채도 낮은 어두운 색채와 단순한 구도는 말하지 못한 감정의 무게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넓게 펼쳐진 여백은 우리에게 숨쉴 공간을 내어줍니다.

우리는 이 그림 속에서 조용히, 자신을 안아주는 무언의 공간을 만나게 됩니다.

 

🧘‍♀️ 그림 속 고요함을 내 마음에 비춰보는 시간

 

이 그림을 바라보다 보면,문득 나의 감정도 어디쯤 서 있는지를 묻게 됩니다.

혹시 지금, 나도 검정색 옷을 입고 조용히 서 있는 수도사처럼 마음속 바다 앞에 서 있지는 않으신가요?.

 

✍️ 아트테라피 활동 제안

1. ‘내 마음의 바다’ 그리기 (자유화)

지금 당신의 감정 풍경은 어떤 색인가요?

짙은 청록인가요, 안개 낀 회색인가요, 아니면 끝없이 검은 바다일까요?

캔버스에 하늘과 바다를 그리듯, 당신의 감정을 색으로 풀어보세요.

 

2. ‘이 고요함 속의 나’ 쓰기 (컬러 이미지 레슨)

내가 이 그림 속 수도사라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을 적고, 예: "텅 빔", "묵직함", "의문", "흘러감"…

이런 단어들이 있다면, 어떤 색이 떠오르시나요?

그 감정에 어울리는 색을 곁들여보세요.

 

3. ‘색의 침묵’ 누리에 작업

짙고 채도 낮은 색만으로 누리에 작업을 해보세요.

그 속에서 어떤 감정이 떠오르고, 어떤 감정이 머무는지 관찰해보세요.

 

4.묵음 속 선 그리기

음악을 들으며 말 없이, 손이 가는 대로 선을 그어보세요.

감정을 억누르고 있던 힘이나, 그 안의 조용한 강함이 선을 따라 드러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감정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색 〈바다 위의 수도사〉는 ‘고요함’ 그 자체로 말을 겁니다.

눈에 띄는 색은 거의 없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오히려 가장 솔직한 감정의 색을 만나게 되죠.

무엇을 말하지 않아도, 색은 다 알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마음속 ‘바다 앞의 나’를 조용히 안아주세요.

 

🎧 이 영상은 프리드리히의 작품과 색채심리 해석을 기반으로 로파이 음악과 함께 구성된 아트테라피 영상입니다

- 감정을 정리하고 싶을 때,

- 이유 없이 무기력할 때,

-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함께 하세요.

 

https://youtu.be/ciBQeNSIxP0

 

📌저작권 안내: 이 영상은 퍼블릭 도메인 명화와 창작 음악을 결합한 콘텐츠입니다.

ⓒ 2025 Sum:Sound. 무단 복제 및 상업적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