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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색의 테라피 (Art & Color Therapy)7

[색으로 그린 치유: 화가들의 아트테라피 #1] 무나카타 시코 (일본의 반 고흐에서 세계의 거장이 되다) 아트테라피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이토 다카시의 을 읽다우연히 일본의 판화 대가인 무나카타 시코와 마주했다. 일본의 반고흐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그.미친듯이 작품에만 몰두하던 그는 마침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 세계적인 판화의 거장이 된다.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이전에 있던 것을 내 스타일데로 재해석 하는 것이 창조일 것이다.' 하지만 난 좀 다른 관점에 관심을 두기로 했다.'창조를 떠나 나는 화가들의 작품에서 내면의 외침'색으로 터치로 느껴지는 그 은밀한 내면? 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것! 우연한 계기로화가들의 아트테라피 시리즈를 일본의 반고흐라 불리었지만 독보적 세계의 거장이 된 무나카타 시코를 시작으로 한다.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 꿈을 품다아오모리, 일본 북쪽 끝. 1903.. 2025. 6. 11.
열정과 분노사이 - 빨강의 심리학 피처럼 붉게, 꽃처럼 생기있게 – 빨강의 심리“엄마, 나 화났어!”그 말 대신 아이가 꺼낸 건,진한 핏빛의 빨강 물감이었습니다.아이는 입을 꾹 다물고하얀 종이 위를 빨갛게 물들였어요.붓질은 거칠고 서둘렀지만,그 안엔 어떤 절박함이 담겨 있었죠. 🔺 본능의 색, 생존의 색 – 스에나가 타미오 이론에서의 빨강 스에나가 타미오 색채심리 이론에서 빨강은 ‘생존’과 연결됩니다.살기 위한 의지,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그리고 그 모든 행동의 출발선에 존재하는 ‘욕구’의 색이 바로 빨강이죠.빨강은 색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색입니다.눈앞에서 피처럼 번지는 이 색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는강력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줍니다.그래서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빨강을 좋아합니다.특히 자신이 잘 보이고 싶을 때,자기.. 2025. 6. 9.
블루의 심리학: 흔들림에서 정화로, 아이는 스스로 내면의 질서를 정리하는 거에요. 블루의 심리학: 흔들림에서 정화로“조용히, 오래도록 찍어낸 감정.내 딸아이는 그날 파랑을 고르고 또 골랐습니다.”💫파랑은 생각하는 감정입니다.말로는 설명할 수 없고, 눈물로 흘려보내기도 애매한 그 감정.가슴이 아니라 이마 위에서, 뇌 한가운데서 맴도는 감정이 있어요.그날, 딸아이는스펀지 스틱으로 하늘색과 파랑을 1시간 넘게 찍었어요.그리고 마지막엔 흰색을 붓으로 툭툭, 튀기듯 얹었죠.그 모습은 마치 감정을 정리하는 의식처럼 느껴졌습니다. 파랑의 양면성: 정제된 슬픔과 깊은 사유색채 심리학에서 파랑은 차분함, 집중력, 신뢰, 평온을 의미하지만동시에 내면의 거리두기, 정서의 절제를 상징하기도 합니다.감정의 소용돌이를 밖으로 분출하는 대신안으로 응축하는 방향을 선택한 색.그래서 파랑은 종종“괜찮아 보이는데,.. 2025. 5. 21.
[엄마의 갈색을 되찾다]– 잃어버린 내 감정의 뿌리를 다시 꿰매다 엄마의 갈색을 되찾다 – 감정 치유는 색으로부터 시작된다색은 감정의 기록이다. 나는 오늘, 엄마의 갈색에서 치유를 시작했다.상처도 사랑도, 가족도 모두 그 안에 있었다.이건 엄마로부터 받은 가장 단단한 유산에 대한 이야기다. 1. 엄마와의 감정 치유, 그 시작은 '색'이었다어제는 감정으로 정신이 몽글몽글해졌다.그리고 오늘,그 감정에 ‘색’을 입히는 일이 일어났다.나는 블로그 글을 쓰다가어느 순간, 엄마의 색을 떠올렸다.갈색이었다.그 갈색은 흙의 색이었고,가족을 지탱해낸 단단한 땅의 색이었다. 2. 아버지의 그림자와 엄마의 빛, 그리고 내 마음의 방향아버지는 우리를 배신했다.그를 통해 내가 받았던 상처,엄마가 의도치 않게 나를 그 사람과 동일시했던 고통.그 가스라이팅은어쩌면 엄마도 모르게, 나를 얼게 만.. 2025. 5. 12.
3대 모녀 색채테라피: 엄마에게서 받은 색, 딸에게 물려줄 마음 | 가족 심리 누리에 밤 10시, 피곤하지만 마음은 환했다어버이날 얼마전 다리 수술을 하여 외식이 불편한 엄마를 위해내가 직접 연골에 좋은 음식을 차렸다.하루를 끝내고,눈꺼풀도 조금씩 내려앉을 시간.어버이날 피날레로3대 모녀 치유의 시간을 준비했다.지친아이의 마음과 수술로 지친 엄마의 마음을풀어보려는 마음으로우리 3대 모녀는 테이블에 둘러앉아조용히 색을 골랐다.아이, 나, 그리고 엄마.세 여자의 손끝에서 피어난 색은서로 달랐지만그 안의 울림은 참 많이 닮아 있었다. 초등 6학년, 딸의 색 — ‘정리하고 싶은 나’요즘 학교 가는 게 싫다 말하면서도색연필을 잡는 손은 누구보다 신났다.지쳐 있지만 편안하다고 했다.보라색 몸통에 민트빛 팔다리,머리는 편안한 하늘색,그리고 마무리로 또렷한 하늘색 테두리를 둘렀다.그 선은 방어막이 아니.. 2025. 5. 9.
블랙의 심리학: 거부에서 수용으로, 내 마음속 검정색의 여정 우리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지만 종종 오해받는 색, '검정색(블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허트앤컬러 이론을 기반으로 검정색이 우리 마음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제 개인적인 블랙과의 화해 스토리까지 함께 나눠볼게요.검정색의 양면성: 부정과 우아함 사이색채 심리학에서 검정색은 가장 복잡하고 다면적인 색 중 하나입니다. 권위, 힘, 우아함, 세련미를 상징하는 동시에 죽음, 슬픔, 그리고 미지의 두려움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강력한 대비가 검정색을 특별하게 만들죠.검정색은 모든 빛을 흡수합니다. 이것이 바로 검정색이 가진 힘의 근원입니다. 마치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감정들처럼, 검정색은 모든 것을 품고 있지만 겉으로는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스터리하면서도 강렬한.. 2025. 5. 8.